풍경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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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품에 안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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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부지는 마을을 관통하는 주 도로인 김녕로에 면해 있으며, 제주의 오래된 마을에서 볼 수 있는 구불구불한 돌담길과 낮고 작은 박공의 건물들에
의해 에워 싸여 있다. 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에 대부분의 주거시설이 위치하며, 북측의 바다와 남측의 한라산 및 오름이라는 자연을 향해 열려
있다.

우천시나 차량 통학을 위해 남측 김녕로에 드롭죤을 설치하고 비가림 역할을 하는 필로티 하부를 통해 본관동과 연결하였다. 북측 주거지에서의 접근
성을 위해 기존에 닫혀 있던 부지 북측을 필로티를 통해 기존 골목과 연결하여 보행축 구축하였다. 이 보행동선은 동측의 주차장 및 차량동선과의 분리를 통해 보차분리를 가능하게 한다. 추가로 식당과

 

다목적강당의 홀을 분리하여 보행로를 계획하여 동측에서의 보행 접근 또한 가능하도록 하였다.
다목적강당으로의 접근은 2개소에서 이루어 진다. 본관동에서의 접근은 북측의 1층 홀과 2층 연결통로를 통해 이루어 지며 학생들에 의해 주로 이용된
다. 남측의 김녕로에 면한 놀이마당과 활력마당에서의 접근은 계단식 스탠드를 통해 이루어지며, 방과 후에는 지역주민들에 의해 접근로로 이용된다.
놀이마당과 활력마당은 방과후와 주말에 3대가 함께 사용할수 있도록 놀이터와 야외운동시설 및 휴게 벤치등을 계획하여 다목적강당과 함께 지역내
사랑마당과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1층에서 시작된 외부마당들은 계단식 스탠드를 통해 2층의 사랑마당과 옥상의 하늘마당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조경들과 함께 입체적 도심공원으로확장된다. 건축적 산책로는 지역 개방시설인 다목적 강당과 마을을 하나로연결하며, 마을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수직 정원으로 작동하도록 한다. 이러한 연속된 선형의 공간적 경험은 자연 및 이웃과 만남을 통해 지역민들의 일상적 삶이 내포된 공유공간으로 작동하였으면 한다.